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 명칭변경과 관련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 인천'이라는 이름이 상징성·독창성·브랜드 가치 등 시설의 특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모(5월25일~6월5일)를 거쳐 2천641편을 접수했으며 2차 심사까지 마쳤다.

2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 명칭은 ▲디 아트 인천(De Arts Incheon) ▲아트플렉스 인천(Artplex Incheon) ▲인천 아르시움(Incheon Arsium) ▲인천 아트웨이브(Incheon Art Wave) ▲인천 아트 컴플렉스(Incheon Art Complex) ▲인천 아트베이(Incheon Art Bay) 등 6개다.

인천경제청은 최종 심사에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진행되며 객관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1인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현 명칭인 아트센터 인천(Art Center Incheon)도 선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심사기준은 콘서트홀(1단계·2018년 11월 개관),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2단계·건립 예정)으로 구성된 3개 예술 공간을 포괄하는 명칭이다.

세계적 문화 트렌드를 창조하는 예술도시를 향한 아트센터 인천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함축해 표현해야 한다. 심사위원회는 브랜드 전략, 예술경영·문화정책, 도시마케팅, 향토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참고해 3차 심사를 진행한 후 이달 말 당선작 등 5편을 선정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