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중소업체를 위해 수출 물류비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관내 제조·유통기업에 수출비용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수출물류 SOS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수출금액 3천만 달러 이하인 수출중소기업으로 사업자등록증 소재지가 인천인 업체다. 인천시는 업체별로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자가 부담하는 국제운임, 현지 창고료, 내륙 운송료, 견본품 탁송료 등 각종 물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BSI(Business Survey Index·기업경기실사지수)는 2월 75에서 3월 55, 4월 53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BSI는 100보다 크면 호전, 낮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열린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100인 화상 간담회'에서 수출중소기업의 이런 애로사항을 듣고 최근 2차 추경에 관련 예산 5억원을 반영했다.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 홈페이지((http://bizok.in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