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정 작
'2020 힘내라 소상공인-코로나19극복 기증전'에 작품을 기증한 노희정 작가의 작품. /인천미술협회 제공

인천지역 미술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사)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술협회)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천 계양아트갤러리에서 '2020 힘내라 소상공인 -코로나19극복 기증전'을 진행 중이다.

43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개막식에선 인천상인연합회에서 추천한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당첨된 상인들에겐 오는 22일 전시 폐막 후 전시 작품을 기증한다.

이 전시에 앞서 인천미술협회 회원들은 인천시 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받은 작품 제작 지원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뜻을 같이한 지역 독지가들도 힘을 보태며 7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 이와 함께 미술작품을 기증받아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된 것이다. 모금액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주선 인천미술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의 피로감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매우 커져서 응원의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뜻을 같이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