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식당'으로 지정키로 했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핵심 3대 수칙을 선정하고 안심식당 80곳을 내달 10일까지 지정할 예정이다.
3대 수칙은 ▲덜어먹기 가능 도구 비치 및 제공(개인 접시 및 국자·집게 등) ▲위생적인 수저 도구 관리(개별 수저 포장·사전예약 개인수저 비치 등 타인 비접촉 목적 도구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이며 추가로 ▲업소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실천 등이다.
안심식당 지정을 신청하면 3대 수칙 등을 실천하는지 방문 현장검증을 통해 지정하게 된다.
신청 음식점 중 화성시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지정업소는 우선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된 '안심식당'에는 스티커 부착, 시 홈페이지 홍보, 매달 1회 보건소 출장 방역 소독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행 상황을 수시로 진행하며, 3가지 수칙 중 1개라도 미이행 시 지정이 취소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전자팩스(031-5189-1613) 또는 시청 위생과 및 출장소 복지위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 음식점은 오늘 8월 10일 개별 통보된다.
곽매헌 위생과장은 "화성시 안심식당이 코로나로 침체된 외식산업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사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