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유충발견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가람마을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세면대를 사용하던 중 움직이는 유충을 발견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과 비슷하다고 판단한 A씨는 즉시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아파트로 직원을 보내 수돗물 저장탱크 등을 조사했다.

현재까지 이 아파트에서 추가 유사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발견된 유충을 수거해 인천생물자원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등지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처럼 정수장 등에서 유입된 것인지 여부는 DNA 검사결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