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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선은 21일 2만톤급 벌크선인 에스엠신서천1호선과 에스엠신서천2호선 명명식을 진행했다. /대한상선 제공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21일 2만톤급 벌크선인 '에스엠 신서천 1호선'과 '에스엠 신서천 2호선'에 대한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들 선박은 대한상선이 신서천화력 연안운송 25년 장기운송계약(2018년 5월 한국중부발전에서 낙찰)에 따라 건조한 것으로, 2만 DWT(재화중량톤)급 신조선박이다. 이들 2척은 앞으로 25년간 동안 약 7천만톤의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해 연간 약 140억원, 25년간 3천5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적항은 보령화력 선적부두이며 하역항은 신서천화력 하역부두다.

특히 신서천1호·2호선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셀프언로더(Self-Unloader)를 장착해 선박에 선적된 유연탄을 자체 하역할 수 있으며, 육상전원공급설비(AMP)가 장착된 최첨단 친환경 선박이다. 건조는 국내 대선조선소에서 이뤄졌다.

전용선 부문에 오랜기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대한상선은 SM그룹에 편입 이후 남동발전 10년 유연탄 수송계약 등과 함께 이번 중부발전과의 수송계약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날 명명식과 관련해 우오현 회장은 "그룹 해운부문 주요계열사인 대한상선이 이번 신조선박을 통한 유연탄 수송으로 국내 연안수송 전문선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 만큼 대한해운, SM상선과 함께 세계적인 해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