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도서관, 복지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사실상 지역사회 감염이 없어 감염병 관리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정책 결정이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공공시설에 대한 일률적 운영중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는데로 1천135개 공공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앞서 지난 20일 휴관 중인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69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21일에는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의 실외공간을 전면 개방했다.

이용인원은 프로그램별 10명 이내 또는 수용가능 인원의 30~50%로 제한하는 등 각 시설에 따라 상이하며 화성시 역사박물관, 화성당성방문자센터, 반석산 에코스쿨 및 비봉습지공원 등은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측정, 손 소독, 출입명부 작성을 필수로 마쳐야 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을 개방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되면 또 다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는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 공공시설 개장과 관련한 자세한 일정은 각 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