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올해 2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을 -3.3%까지 끌어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가까이 역성장한 수치다. 이에 정부는 30조원 이상 규모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일 뿐 아니라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2.9% 역성장한 수치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주축 역할을 하는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아 16.6% 급감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기 부양을 위해 "30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민자사업 대상은 고속화도로(4조5천억원 규모), 하수처리장(2조3천억원), 철도(8천억원), 그린스마트스쿨(4조3천억원), 수소충전소(5천억원), 내진보강(7조8천억원), LED조명교체(1천억원) 등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