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의 행복을 찾아서'가 오는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에서 관객을 만난다.
대원미디어㈜와 ㈜우리공간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스폰지밥 친구들의 일상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스폰지밥은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다. 1999년 최초 방영된 스폰지 밥을 보고 자란 90년대 후반(20대)에서 현재 초등학생에 이르는 스폰지 밥의 팬들 중 확고한 팬덤 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20~30대에게는 향수를, 청소년에게는 놀이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가 준비됐다.
전시 관계자는 "디지털의 세상이 익숙하고 수동보다는 자동이 자연스러운 세대인 2030세대의 레트로 열풍은 입시에 이은 취업난과 경쟁, 대립 등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며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함"이라며 "스폰지밥의 세계관 안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컨텐츠들과 자신의 오랜 친구 스폰지밥과 함께 경쟁이나 승부에서 벗어나 행복한 유년시절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차별화 요소다. 전시 주제인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은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순간도 행복이라는 스폰지밥의 생각을 공감해 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시 구성은 스폰지밥의 대표적 포즈인 비누방울 불기에서 시작된다. 이어 잠수함버스를 타고 비키니시티로 출발해 버스의 운전사인 징징이와 비키니시티 시민들과 만나 볼 수 있다.
바닷 속 비키니시티 입구에서는 지난 21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네모바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들이 정의하는 행복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이어 스폰지밥의 파인애플하우스와 징징이네 집, 뚱이네 집 등 CONCH STREET 124번가를 재현해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환상을 느낄 수 도 있다.
아울러 파인애플하우스의 복도에는 스폰지밥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는데 그림이 살아는 마법의 연필, 최신형 젤리피시채, 게살버거에 취직하게 만들어준 슈퍼 울트라 터보 뒤집게, 정답을 알려주는 마법의 소라고둥, 뚱이와의 영원한 우정반지, 스폰지밥이 즐겨먹는 켈로 후레이크, 5년 만에 만든 가장 이쁜 게살버거 등 약 20 여종의 스폰지밥의 애장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스윗캔디존에서는 솜사탕 만들기 이벤트 등도 준비돼 있다.
한편 티켓은 일반(만19세~만64세) 1만3천원, 키즈(미취학어린이-만18세) 1만원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