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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과 소상공인들의 대체 결제수단으로 정착한 김포페이 카드이미지.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김포페이 10% 특별할인 기간을 1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김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자 7월까지 기한으로 10% 할인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비대면 결제가 일상화하면서 김포페이는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이 1천1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6%에서 특별할인을 적용한 올 한해에만 판매액 1천억원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과 카드를 동시 출시한 김포페이는 소비자가 10만원권을 충전할 때 10% 할인 적용 시 계좌에서 9만원만 빠져나가는 차액보전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가맹점은 9천672개소에 달하고 사용자는 김포 전체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14만6천222명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민 및 김포소상공인과 함께 '온라인 비대면 경제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넘어 탄탄하고 실속 있는 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페이는 '일반음식점', '카페·베이커리', '슈퍼·마트', '병원·약국' 순으로 결제 빈도가 높았으며 금액으로는 '학원·교육' 분야에 가장 많이 쓰였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