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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과업과 관련 27일 시장실에서 용역사와 구체적인 사전 협의를 하고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대규모 개발사업 확정 발표로 촘촘한 철도망 확충에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사노동 'e-커머스' 특화첨단 물류단지조성과 태릉골프장에 공공주택건립 계획 등 대규모 사업 확정 또는 추진계획에 따라 시가 추진 중인 철도망구축 사전타당성 용역과업에 이를 포함한 구상안에 대해 27일 시장실에서 용역사와 구체적인 사전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철도망 구축을 위한 사업 타당성(BC)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철도망은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지난 1997년 개장된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서울동북권공영도매시장으로 서울시 지분이 23%, 구리시지분이 77%로 최근 사노동으로 이전 발표됐으며 또 태능골프장에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육사부지 중 7만5천여㎡가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 지역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갈매동의 철도망 확충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러한 개발 계획에 따라 현재 시가 진행 중인 GTX B 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갈매주민 서명부 및 설문조사와 별개로 갈매역 정차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착수한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노선은 6·9호선 구리시 연장, 경전철(면목선) 구리시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그리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 방안에 더하여 추가 노선도 검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구리 한강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토평동은 물론 수택동의 철도망과 대중교통 확충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명실공히 교통의 사통팔달 요충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구리시에 대규모 개발지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철도망 확충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고 현재 추진 중인 철도망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에도 이런 개발 사업을 반영한 노선 계획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 5월 착수하여 2021년 11월 준공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