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유쾌한씨어터의 거리마임극 '초대'가 내달 8일 막을 올린다.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예술백신 프로젝트로 ‘백만원의 기적’으로 지역 예술단체들을 후원하였다. 그 중 수원을 거점으로 시민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극단 유쾌한씨어터의 거리마임극 <초대>는 8월8일 수원광교 카페거리에서 진행된다.
극단 유쾌한씨어터는 2014년 창단 이후 명쾌한 텍스트분석, 유쾌한 무대언어, 그리고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에게 행복Happy을 전달하며,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연예술단체이다.
유쾌한씨어터는 지난 2015년 안톤체홉 원작 '세자매와 차 한잔을'을 창작했다. 문학이 있는 카페에서 배우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라이브 음악으로 온 가족이 관람하는 작품이다. 또 지난 2019년에는 도스토예프스키 원작 '죄와벌 인 서울'을 통해 죄와 벌, 정의에 대한 의미를 동시대 언어로 재창작하였다.
이번에 막을 올리는 거리마임극 '초대'는 창작극으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엄마가 집이라는 한 공간에서 겪는 부조리한 현실의 모습을 순환적 구조로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시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여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공감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가들의 활성화를 위해 상가들이 모여있는 카페 거리에서 공연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당일 오후 1시 두번 진행된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