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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를 관통하 8호선연장 별내선이 서울 암사동을 지나 구리시내 3개의 역을 경유해서 남양주 별내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자료제공 구리교육문화원)

비영리단체인 구리교육문화원(원장·이은주)은 8호선 연장 별내선(별내∼암사) 전철역사의 명칭을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하며 온라인 동영상을 활용한 캠페인에 나섰다. 2년 후에 개통되는 8호선 연장 별내선은 서울 암사동을 지나 구리시내 3개의 역을 경유해서 남양주 별내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구리교육문화원 회원들은 28일 "구리에는 아름다운 자연가 어우러진 192만여㎡ 규모의 유네스코 등록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동구릉'이 세계 최고의 역사콘텐츠로 손색이 없는 만큼 미래세대의 경제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구리에 소재한 동구릉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소재의 문화 콘텐츠를 토대로 한 전통 숙박시설과 쇼핑시설을 개발, 국내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리시민들은 모두 힘을 합쳐 8호선 연장 별내선 BN4정거장의 역이름을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지명이 확정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하역사 주변 공간에 조선왕릉 역사관을 건립하고, 청년들이 동구릉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주 구리교육문화원장은 "별내선 BN4 정거장 역명 '동구릉 조선왕릉역'으로 반드시 지정, 구리를 조선왕릉의 역사문화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교육문화원은 지난 2015년부터 '조선왕릉의 추억' 사진전, '나는야 동구릉 지킴이 능참봉'과 '조선왕릉이 나르샤' 동구릉 어린이 문화해설단 체험학습 프로그램, 세계유산 조선왕릉 동구릉 짚신 걷기대회,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나눔 봉사활동 등 동구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 시민들에게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