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2곳 민원 '대화 테이블'
해결해도 6개월가량 행정 절차
광명시 구름산지구 환지계획 수립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 4월에 각각 환지계획(안)을 공람했고, 7월 중에 3차 공람을 한 후 올해 안에 환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차 공람과정에서 종교시설 2곳에서 시의 개발계획과 맞지 않는 환지계획(안)을 뒤늦게 요구하면서 이 사업 추진에 제동(7월 8일자 8면 보도=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제동'… 종교시설 2곳과 환지계획 의견차)이 걸렸다.
시는 현재 이들 종교시설에서 제기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줄곧 대화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로 해결책을 찾을 방침이다.
다만 이들 민원이 해결돼도 사업 추진은 더욱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들 종교시설에서 요구한 환지계획(안)이 수용되면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개발계획을 다시 수립해 공람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다시 진행한 후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행정절차 진행에 6개월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환지계획 수립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종교시설 2곳에서 뒤늦게 환지계획(안)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사업 추진이 늦춰지면서 토지주 등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내년 1~2월 중에는 환지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광명 구름산지구 환지계획 연내 마무리 '난항'
입력 2020-07-29 21:32
수정 2020-07-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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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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