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천800t가량의 폐기물을 불법으로 방치하는 등 소위 '쓰레기 산'을 만든 업자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총 69건의 폐기물 불법처리사건을 수사해 1명을 구속하고 72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폐기물 불법투기·매립 16건, 폐목재·폐유 등 불법소각 13건, 폐기물처리 준수사항 위반 7건, 불법 폐기물 처리명령 불이행 7건 등이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기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점을 틈타 각종 폐기물 방치·무단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러한 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앞으로도 강력한 수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