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수원 유신고와 '신흥 강호' 고양 백송고가 3일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유신고는 지난달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덕수고를 꺾은 우승 후보 대구고를 13-2, 5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유신고는 지난달 28일 제주고와의 32강전에서도 11-1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유신고는 경기를 치를수록 투타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모두 석권하며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 충분히 쌓인 데다가 1~3학년 선수층도 탄탄해 타선과 수비력도 좋다. 여기에 신장 187㎝ 좌완투수 김기중이 훈련 중에 입게 된 부상에서 회복해 백송고와의 8강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 2015년 창단 후 최초로 전국대회 8강에 안착한 백송고도 만만치 않다. 백송고는 지난달 31일 '고교 명문' 선린인터넷고에 6-3으로 승리했다. 32강전이 열린 지난달 28일에는 경북 글로벌선진고에게 3-1로 이겼다.
김동현 백송고 감독은 자신의 팀을 장타력을 갖춘 팀이 아니라고 소개하는 만큼 승리를 위해 필요한 1·2점을 확실하게 뽑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투수 박종희와 황희주가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고 지난 두 차례의 경기처럼 타자들이 희생타와 진루타로 착실히 득점을 올린다면 유신고도 잡을 수 있다는 심산이다.
양 팀의 경기는 오늘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오후 6시에는 올해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산공고가 광주 동성고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유신고 '콜드게임승 행진'… 신흥강호 백송고와 대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오늘 8강전
입력 2020-08-02 20:54
수정 2020-08-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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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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