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본동 18만1천137㎡ 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탈바꿈한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부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소사본동 685-15 일대에 오는 2023년까지 232억원을 투입해 커뮤니티케어와 어울림복합센터, 주차공유 플랫폼, 펄벅문화거리 등을 조성하는 '심곡본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지난달 29일 대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심곡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설명회 및 주민·상인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4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는 '2020년 3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고시' 이후의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회 이후 심곡본동 주민·상인협의체 창립총회를 개최해 운영 규정 확립, 임원 선출, 운영위원회 구성을 상정해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심곡본동 주민·상인협의체는 경제·상권, 복지·안전, 공동체, 마을자치 등 4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콘셉트를 '펄벅의 숨결 그대로, 함께하는 돌봄 마을, 공유하는 행복 마을'로 정했다.
미국의 소설가, 사회운동가 펄벅(Pearl S.Buck 1892~19730)의 발자취와 혼이 살아있는 이곳에 펄벅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인근에는 펄벅 여사가 1967년부터 10년간 운영했던 소사희망원을 복원하여 건립한 펄 벅 기념관이 있고, 기념관에는 펄벅 여사의 박애 및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유물 232점이 전시돼 있다.
시는 또 커뮤니티케어 센터와 어린이 안심길 정비, 어울림 복합센터와 마을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공모사업과 마을기업육성, 현장지원센터 등도 운영해 공동체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