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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SK가 함께 운영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독거노인 및 장애인들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내고 있다. /SK청솔노인복지관 제공

SK청솔노인복지관 응급관리요원의 발 빠른 대처가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최모(71·수원 정자동)씨. 지난 2월 9시간 가량 활동이 감지 되지 않았고 SK청솔노인복지관 응급관리요원은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하던 중 최씨가 통증을 호소하자 긴급하게 출동, 의식이 없는 채 방에 쓰러져 있는 최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119 신고를 통해 지역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자칫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응급관리요원의 발 빠른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목적과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됐다.

수원시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취약계층의 위급사항을 예방하고 신속한 해결 및 안전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화재, 가스 누출 감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가구 내 게이트웨이(통신 장치)를 통해 고독사 예방 및 119 긴급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지원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SK청솔노인복지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거주 독거노인 2천133명과 장애인 157명의 대상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다가올 폭염 등으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시기여서 수원시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미숙 수원시 노인복지과장은 "타 시·군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전확인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별도 예산을 편성, 수행인력 인건비 치 운영비 지원을 학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