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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수도권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산천과 오산세교2 택지개발지구 등 호우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오산천변 방역 모습./오산시 제공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오산시가 오산천과 오산세교2 택지개발지구 등 호우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3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산천 현장을 방문, 호우로 불어난 오산천의 범람 여부와 수위를 확인하고 하천 시설물 등을 긴급 점검했다.

곽 시장은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침수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오산천 인근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오산천 예찰 활동을 강화해 집중호우로부터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 중인 세교2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지구 내 상습침수구간 및 침사지 정비 등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오산천의 우수 방류부를 조기 완공해 우선 사용을 협의하는 등 우기에 선제적 대응을 마무리 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에 비상대응체계를 구축, 현장인력 및 장비 동원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호우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장마 후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모기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을 우려해 오산천변을 비롯해 침수지역 및 침수 가구, 도심 하수구와 민원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 소독도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희망 일자리 사업과 연계, 공중화장실 소독 및 역사(오산역, 오산대역, 세마역)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도 힘을 보탠다. 오산시자율방재단은 지난 4일 집중호우로 대원동의 한 빌라 축벽 일부가 무너짐에 따라 긴급 방수포작업을 실시했다.

방재단 관계자는 "주변 위험시설에 대한 단원들의 사전 순찰과 붕괴사고에 대해 신속한 지원으로 장마철 안전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