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의 인권보호와 비리 근절을 위해 스포츠 윤리센터가 5일 본격 가동됐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구세군빌딩에 자리한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해 이숙진 초대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허가증을 전달했다.
여성가족부 차관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을 거친 이 이사장은 "스포츠윤리센터가 독립성과 전문성, 신뢰성에 충실한 기관으로 자리 잡아 스포츠인의 인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스포츠윤리센터 비상임이사에는 최은순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교수, 하명호 고려대 교수, 류태호 고려대 교수,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가 선임됐다. 비상임감사에는 이선경 법률사무소 유림 대표변호사가 임명됐다. 비상임이사와 감사는 3년 동안 이사회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1월 체육계 성폭력 사권을 계기로 인권침해와 비리 개선 등을 위해 설립된 스포츠윤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축이 돼 체육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독립 법인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의 신고 기능을 통합해 스포츠계 인권침해 및 비리에 관한 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법률지원 및 전문기관 연계와 인권침해, 스포츠비리 실태조사 및 (성)폭력 등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비리 근절' 스포츠윤리센터 가동… 이숙진 이사장 "인권 수호 최선"
입력 2020-08-05 21:50
수정 2020-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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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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