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고타래 작가는 자신을 죽이려는 우체국 본부에 맞서는 돌연변이 킬러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트맨 1 : 수살우체국'을 내놓았다.
'포스트맨'은 SF 출판사 '그래비티북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도시 SF 장르 시리즈물로 이번 책이 첫 작품이다.
작가는 3년간 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우체국 본부가 돌연변이를 처리하는 비밀조직이라고 설정했다.
우체국 본부 소속 킬러이면서 돌연변이인 주인공 주부길은 우체국 본부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을 시작한다.
소설은 집배원의 일상을 자세하게 그리는 동시에 판타지적 재미도 놓치지 않으면서 '도시 SF'물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