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연동… 등산 등 맞춤 검색기능
모바일 스탬프투어·포인트 적립도
郡, 4500만원 들여 연말까지 공개

인천 옹진군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관광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관광 전자지도' 제작에 나선다. 옹진군은 이번 전자지도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은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옹진군은 지역 관광지를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더욱 현실감 있고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관광 전자지도를 만들기로 했다.

이번 관광 전자지도는 모바일 인터넷 포털에서 '옹진군'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게 제작된다.

관광 전자지도에선 섬 주요 관광지와 맛집, 숙소, 행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섬 내에서 찾고 싶은 관광지까지의 교통수단 별 거리와 시간을 알 수 있다. 관광 전자지도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도 연동되도록 개발된다.

관광 전자지도는 또 등산객, 자전거동호인, 낚시꾼 등 대상자 별 맞춤 검색기능과 함께 레저, 체험, 캠핑 등 테마별 분류로 관심사별 검색기능, 모바일 스탬프 투어 기능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옹진군은 이번 관광 전자지도에서 지역 내 축제 홍보용 이벤트와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관광 전자지도 제작에 필요한 4천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사업을 시작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이번 전자지도를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이번 관광 전자지도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옹진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이나 면에서 제작하는 관광안내 리플릿 외에 다른 관광 안내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관광 전자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동안 업데이트 되지 못했던 옹진군지역 관광지에 대한 안내 내용을 반영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