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초 기본학력책임 교육 실시
김포 장기초 학생들이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장기초에서 진행하는 기본학력책임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초 제공

교과중심 복습·피드백 중점 학습
학년별 수준 진단·책임교육 실시

김포 장기초등학교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업 개선 노력과 더불어 수학·국어 기본학력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기초는 학년 기본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등교수업시간과 원격수업을 최대한 활용해 교과중심 복습과 피드백에 중점을 두고 있다.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학 기본 학력 책임 프로그램'은 방학 전 학생들의 수준을 진단 평가한 뒤 학생별 데이터를 분석, 이를 토대로 맞춤형 수학 학습지를 여름방학 과제로 제시했다.

방학 후에는 과제 검사를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실시하고 2차 수학 성취도를 점검해 2학기 수업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1∼2학년의 경우 한글 미해득 학생들을 파악해 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초등 예비교원 협력 강사제'를 통해 한글 미해득 1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글놀이와 개별 지도로 한글 집중 수업을 진행했다. 또 7∼12월까지는 1학년 학생 4명이 김포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센터 강사와 1대 1 맞춤형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경 교사는 "국어학력책임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한글 해득이 개선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한글 학습을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초는 수업 공개와 교사 간 활발한 협력, 연수참여 등으로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실제 장기초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동료 수업 공개와 협의회 등을 진행해 기존 수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장기초 김정덕 교장은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진단해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은 학교 책임 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성·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