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2024년 전철 7호선 양주구간 개통이 어렵게 됐다.

주요 구간 공사가 빨라야 오는 11월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철 7호선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 구간 중 현재 공사 중인 2공구(탑석역∼양주시계)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착공시기가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밀렸다. 이유는 정부 부처와 예산협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들 구간은 설계과정에서 공사비가 추가되면서 정부 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을 맞게 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예정됐던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코로나19에 따른 세종청사 직원 3교대 재택근무로 미뤄지게 된 것이다. 예산협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지난달 30일에야 증액이 결정됐다.

도는 9월 1·3공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11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1·3공구 착공이 지연되면서 자연히 전체 개통일도 늦춰지게 됐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