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새얼문화재단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시험 방송에 들어갔다.

10일 새얼문화재단은 올해 새얼백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와 가족 등의 안전을 위해 우편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원회원들과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개최해온 새얼아침대화가 수개월째 열리지 못하고 있으며, 넓은 운동장 등 야외에서 개최되던 새얼백일장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 한해 공모제로 전환됐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적극적 소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올해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은 사전 접수 없이 공모 원고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우편 접수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www.saeul.org)와 새얼문화재단 블로그(www.blog.naver.com/saeul1975)에서 원고지 표지와 원고지를 내려받아서 출력한 뒤 주제를 선정하고, 시와 산문 중 하나를 선택, 자필로 원고를 집필해 새얼문화재단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서해대로 366, 정석빌딩 신관0803호이다.

올해 백일장 주제는 초등3·4학년부 '혼자 / 소곤소곤 / 마스크', 초등5·6학년부 '뒤통수 / 모서리 / 씨앗', 중학교부 '동네책방 / 구석 / 소란', 고등학교부 '다른 사람들 / 경계 / 웅덩이', 학부모부 '숨 / 대기실 / 봉투'이다.

수상작은 9월 7일 정오에 새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발표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새얼전국학생·학부모백일장 진행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