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위치 1954년 개교 '사립 신학대학'
아동보육학·복지상담학과 취업률 높아
"작은 나눔 큰 기적" 18개 장학제도 자랑
지역사회단체와 협력·해외 대학교류도
임흥세 감독 도움 신학대 첫 축구부 창단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협약 '선제적 대응'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대학',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쳐 주는 대학' 용인 칼빈대학교가 세상을 향해 큰 꿈을 펼친다.
칼빈대는 코로나19로 교육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주)캐럿글로벌과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연구성장 발전을 도모했다.
이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가와 지역의 교육기관들을 위탁 운영하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지역사회 교육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 편집자 주
# 칼빈대의 역사

이후 1982년 재단법인 칼빈학원을 인가받았고, 1989년 대학부를 신갈 소재 제2캠퍼스로 이전했다. 1996년에는 학교법인 칼빈신학원으로, 1997년에는 현재의 교명인 칼빈대학교로 개명했다. 1999년 교육부로부터 목회학 석사과정 신설을 인가받아 칼빈신학대학원을 개설했다.

2000년에는 신학석사(Th.M.), 문학석사(M.A.) 과정으로 대학원을 개교했으며 이어 2001년에 칼빈신학연구원과 평생교육원을 신설했다. 2002년 철학과, 2014년 아동학과 과정이 증설됐다.
칼빈대의 건학이념은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성과 지성을 함양하고 사랑의 실천을 지향한다'이며, 교육이념은 '성실한 인격자가 되자-세계를 향한 일꾼이 되자-묵시가 있는 학자가 되자'다.
# 사회에서 인정받는 학교
칼빈대는 2020년 현재 신학과·아동보육학과·복지상담학과·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이상 인문사회계열), 실용음악과(예능계열) 등 5개 학과와 이외 계약학과로 영유아보육학과, 아동·청소년 복지상담학과 등을 개설했다.
특히 칼빈대의 아동보육학과와 복지상담학과는 인기 학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아동보육학과의 경우 어린이집(장애통합어린이집 포함) 교사와 유치원 종일제 교사, 사회복지기관 사회복지사 등에 취업해 인정받고 있으며 복지상담학과도 사회복지공무원, 임상사회사업과,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청소년 수련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 상담치료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취업하고 있다.

이외에도 칼빈대는 부속 기관으로 일반대학원과 신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대학원에는 사회복지학과·상담심리치료학과·아동학과(이상 계약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부속기관 및 연구기관으로 국제교육원·평생교육원·언어교육원·교수학습개발센터·칼빈심리상담연구소·생활관·도서관·칼빈대학교회 등이 있다.
# 장학제도 및 동아리 활동… 해외 자매결연
칼빈대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다양한 장학제도다. 총장 장학금을 비롯해 교직원 직계장학금, 학생회 활동장학금, 지정·성적·공로·근로·봉사·보훈·실천 장학금, 사생회 활동 장학금, 특수 후원자 장학금, 동창회 장학금 등 18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한다.
학교 관계자는 "작은 나눔의 시작으로 큰 기적을 만들어가는 칼빈의 작은 실천이다. 2013년 4년제 일반대학 등록금 인하율 전국 1위, 성적 장학금 외 다양한 장학금 혜택으로 많은 학생이 따뜻한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리도 라마드, 로뎀, ivf, 소리, 낙도, 칼빈학문연구회, 클린, 화축 등이 활동하고 있다. 칼빈대는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선도하고 중심대학으로 개인의 가치와 공동체적 이상을 실현한다.
이에 칼빈대는 미국 고든코넬대학교·칼빈대학교·센트럴대학교·그레이스 신학대학교·나약대학교·바이올라대학교·콘코디아대학교·중앙신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했고 필리핀 실리만 유니버시티·킹스컬리지·리잘 국립대학교 외에도 캐나다·중국·남수단의 대학과도 교류를 해오고 있다.
특히 칼빈대는 경기도보육시설연합회, 용인시 기독교총연합회, 칼빈장학회, (사)청소년불씨운동, 화성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석운노인전문요양원, (사)아프리카미래재단 등과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 칼빈대의 자랑 축구부
칼빈대 축구부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신학 대학에서 창단된 팀이다. 지난 2016년 1월 30일 창단한 칼빈대 축구부는 신학대 안에서도 순수 신학과 학생으로 구성되는 등 새로운 축구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칼빈대 축구부의 창단 배경에는 아프리카 축구 선교사인 임흥세 감독의 힘이 컸다. 남수단공화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 감독은 칼빈대 축구부 총감독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또 강원도민프로축구단(현 강원FC)·중국상해선신프로축구단·U19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상호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김동우 코치와 김동훈 GK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하면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칼빈대가 축구부를 육성하게 된 것은 축구 유망주를 발굴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있지만 장차 선수들이 미래에 선교사로 활동해 축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고교 선수들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많은 선수들이 운동장에 설 기회를 잃고 있어 더 많은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선수를 육성하고자 창단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