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_제품사진_온트루잔트](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2008/2020081001000400400020871.jpg)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브라질에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사진)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의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 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한다. PDP는 브라질 정부가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온트루잔트는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는 최초로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 정부 주도의 공공 시장에 진입했다.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 수는 6만7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 시장 분야에서의 전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박상진 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환자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해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에 앞서 지난해 류마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 출시했다. 브렌시스는 공공 분야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사의 공급 물량을 전량 대체하며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