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셀트리온 위치 '최적지' 강조
기재부 2차관엔 국비·예타 등 요청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바이오 인력양성센터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성 장관에게 바이오 인력양성센터 인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산자부와 보건복지부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하는 이 센터는 6년 동안 600억원이 투입되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으로 박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있는 송도국제도시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밖에 물류로봇의 핵심 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인 '소재·부품 자원순환 기술혁신 센터' 설치에 대한 국비 지원(200억원)을 성 장관에게 요청했다.
희소 금속의 자원 순환을 통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기차·이륜차 보급(406억원)과 수소연료전지차 보급(126억원)을 위한 정부 지원도 당부했다.
박 시장은 기획재정부 안일환 2차관과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내년도 인천시 국비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백령공항 신설을 위한 예타 대상사업 선정,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건립 사업 예산 지원,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과 관련한 예타 면제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개선, 서울7호선 청라 연장건설 사업 등에 대한 국비 투입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했다.
인천시는 올해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2천200억원으로 정하고, 국회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각 실·국장 주도의 국비 확보 책임 담당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를 통해 각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에 민첩하게 대응해 국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국가 세입 감소 여파로 축소가 예상되는 보통교부세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지속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박남춘 인천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바이오 인력양성센터 송도 유치' 건의
입력 2020-08-11 21:19
수정 2020-08-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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