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길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습니다. 할머니 한 분께서 좌판을 깔고 미나리며 쑥 같은 채소를 팔고 계시던 곳인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출퇴근길에 빈자리를 한 번씩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새부터인가 덴탈마스크를 파는 분이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파는 마스크의 성능은 어떤지, 혹여나 문제가 있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파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마스크 판매대를 보니 코로나19 이전의 모습, 야채 파는 할머니가 계셨던 그때가 유독 그리워집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