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샘 장로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김포에서 이번에는 서울지역 교회에 다니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포시는 풍무동에 거주하는 A(20대)씨가 12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A씨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에는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동대문구 45번 확진자가 7월 27일부터 28일 사이에 방문했으며, 성북구보건소는 이 기간 교회에 방문한 의심증상자를 찾고 있다.

A씨는 자세한 역학조사에 앞서 어제(11일)부터 미열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언제 교회에 방문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는 방문자들의 거주지가 전국적으로 다양한 곳"이라며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방문 후 증상을 보인 분들은 꼭 보건소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종교시설 집합이 제한된 김포에서는 이날까지 양촌읍 주님의 샘 교회 교인 9명과 이들의 접촉자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