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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급한다.

시는 13일 "출생일로부터 6개월 이상 계속 포천시 주민등록을 둔 영아의 부모에게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민선 7기 공약 사항으로 출산장려금 도입을 내걸고 첫째(30만원), 둘째(100만원), 셋째(300만원), 넷째(500만원)를 공약한 바 있지만 이를 더욱 늘려 내년부터는 첫째(100만원), 둘째(300만원), 셋째(500만원), 넷째(1천만원)로 정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보건복지부 심의와 시 조례 개정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올해 안에 정책을 확정해 내년도부터 변경된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는 고등학교 교육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포천시교육재단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향토 인재 특별 장학생 34명, 대학생 80명 총 114명에게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내년 12월 경기북부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이 완공되면, 출산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복지 혜택이 이어져 '전국 최고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후조리원에서 태어나고, 태어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며 "아이들과 산모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창의행정, 교육, 관광 등 10대 분야 총 201건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추진율 54%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