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1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경기 시흥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총 8대의 차량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몽골인 남성 A(33)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부딪혀 멈춰선 이후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서행하던 또 다른 차량은 뒤따르던 차량에 의해 추돌사고가 났다.

현장 잔해물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차량도 있었다.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에 부딪혀 멈춘 최초 사고 차량에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몽골인 B(33)씨가 숨졌다. 12명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추돌사고 관련자들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