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등의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실시간 119 재난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의 유형, 발생 장소, 차량 정보, 처리 상황 등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재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시민들에게 전파하자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인천지역 내 소방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인천소방본부 119상황실과 인천소방본부 청사 1층에 설치돼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관내 10개 소방서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운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재난 전광판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인천 재난에 대한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천만의 첨단 119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