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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公·LH 민간업체 공모
이달말 평가 우선협상대상 선정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공모에 2개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17일 인천도시공사와 LH에 따르면 지난 14일 넥스트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공모에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주)·금호건설(주)·SDAMC(주)·메리츠증권·하이투자증권·대신증권,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주)호반건설·도담에스테이트(주)·KB국민은행으로 구성됐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특화구역(상업용지 C1·C9블록)과 인근 주상복합용지(RC1블록·390가구) 등 4만9천540㎡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101역(가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 위치도 참조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하고, 멀티플렉스 영화관·대형 서점·문화센터·컨벤션·키즈 테마파크·스포츠 테마파크 등 6개 시설을 연면적 5만5천㎡ 이상으로 계획해야 한다. 또 지하철역 출입구 2개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C9블록과 RC1블록 등 각 블록을 유·무형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말 2개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토지 계약 체결 후 2년 안에 공사를 시작하고 착공 후 4년 이내에 준공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넥스트 콤플렉스 개발사업에 출자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사업의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인천도시공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 관계 기관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신개념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한다"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넥스트 콤플렉스 등 검단신도시 특화구역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최근 '검단신도시 워라밸 빌리지 특화구역 타당성 검토 및 사업 추진 전략 수립 용역'에 이어 '검단신도시 휴먼에너지타운 특화구역 타당성 검토 및 사업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워라밸 빌리지는 검단신도시 중심부 남서측 특별계획구역 42만322㎡에 청년 주거단지, 스마트 워크 센터, 청년 문화 공간, 통합 보육 센터, e-에듀 콤플렉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휴먼에너지타운 개발사업은 검단신도시 서측 특별계획구역 14만7천640㎡에 제로에너지 시범 주거단지, 스마트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