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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문호길 소장과 실과장이 오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이천쌀의 국내 육성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대처할 계획을 발표하고있다/이천시제공

이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대한민국 대표쌀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을 모두 국내육성품종인 '해들', '알찬미'로 대체한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가 수요자 참여형 육종프로그램으로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 시범재배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전국적으로 보급될 수 있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밥맛 좋은 국내육성 신품종들이 개발·보급돼 현재의 품종으로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기존 개발·보급된 최고품질 벼 품종들은 품종특성에 따라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때문에 이천시에서 선점 효과가 적어 신품종 개발에 나섰다. 또 이천쌀의 기존 품종이 일본산이었던 점도 한 요인이다.

시는 지난 2019년 해들 시범단지 131ha에서 생산한 550t의 쌀을 성공리에 판매했고, 2020년 해들명품쌀단지 1천20ha, 알찬미 시범재배단지 947ha를 각각 추진해이천시 계약재배면적 7천500ha 중 26%를 대체했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중 '해들', 10월중 '알찬미'를 각각 수확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생종인 '해들'과 중생종인 '알찬미'는 모두 다른 품종에 비해 밥맛이 월등히 좋고 병충해에 강하며 쓰러짐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022년까지 국내육성품종 해들과 알찬미가 임금님표 이천쌀의 원료곡으로 100% 대체되어 더 맛있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