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사 우정스님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명덕사 주지 우정 스님이 19일 많은 비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과 곡성군을 잇따라 방문, 선풍기 총 310대(구례 210대, 곡성 100대)를 전달했다.

우정 스님은 "수해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면 좋겠다"며 직접 선풍기를 실은 화물차를 타고 명덕사에서 출발해 구례군과 곡성군을 방문, 선풍기를 전달했다.

우정 스님은 지난 30여 년간 종교에 관계없이 독거노인 식사 대접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 장학금 전달, 에어컨 지원, 난방취약계층 연탄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올해 봉축식 기념일에는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저소득 독거 노인 라면나눔도 실천했다.

우정 스님은 "때 이른 폭염과 갑작스런 장마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구례, 곡성 수재민들에게 이번 선풍기 지원이 수해에 대한 최소한의 위로와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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