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패키지' 주관기관에 선정
시장 맞춤 실무중심 교육 성과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예비창업자들이 모두 창업에 성공해 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인천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주관 기관에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 예비창업자 19명을 발굴·지원했다. 이들이 인천대 창업지원단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하면서 고용한 인원은 32명이다.
지난해 창업한 최정훈씨는 한정판 신발과 의류를 중개하는 온라인 거래소 '플렉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렉스는 판매자의 물품을 검수하고 구매 희망자에게 발송한다.
온라인으로 개인 거래를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사기·가품(假品)의 위험성을 줄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물품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판매·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플렉스는 창업 1년 만에 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명을 신규 고용했다.
'행복한다람쥐단'을 설립한 이현정 대표는 모바일 환경에서 3D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는 앱 'Let's Orimami'를 출시할 예정이다.
3D 화면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앱에서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 종이접기 학습이 가능하며, 이를 공유하는 기능도 담았다. 모바일로 진행한 종이접기를 AR(증강현실)을 통해 전시할 수 있다. 행복한다람쥐단은 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올해 하반기 앱 출시를 계기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플렉스 최정훈 대표 등 (예비)창업자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의 창업사업화지원금(최대 1억원)을 지원했다. 또 실무 중심의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경영·기술·투자 등에 특화된 전담 멘토를 배정해 창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예비창업자의 역량과 창업 아이템의 특성, 시장 수요에 따른 창업 지원 체계를 마련해 초기 창업기업 등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인천대만의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과 연계해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