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벤처·예비 3개부문
市·관광公, 3년간 공간 제공
내달 송도IBS타워 23층 개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달 개소를 앞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월 22일부터 7월 24일까지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 ▲지역상생 관광벤처기업 ▲예비 관광스타트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입주 기업을 공모했다. 이를 통해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 9개사, 지역상생 관광벤처기업 4개사, 예비 관광스타트업 4개사 등 총 17개 기업을 선정했다.

입주 기업의 사업 유형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관광서비스', '비콘·VR 등 IT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 '지역특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서비스'로 구분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하고 있는 관광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 '비콘을 활용한 스마트관광 게임 플랫폼', '인천 랜선 여행 페스티벌', 'VR 기술을 접목한 리얼 아바타 여행 매칭 서비스', '전용 기사·차량을 이용한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가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7개 기업에 3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우수한 점수를 받은 지역혁신 관광스타트업과 지역상생 벤처기업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사업 고도화 자금을 받는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하준욱 센터장은 "경쟁력 있는 신규 입주 기업이 선정됐다"며 "비즈니스 협력 및 체계적 육성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천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사업이며 내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23층에 개소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