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고양시 거주자 4명, 타지역 거주자 3명 추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확진자 중 4명은 8.15 광화문 집회 참석했고 1명은 강남 골드트레인 관련자이며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183명(국내감염 151명, 해외감염 32명)이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거주하는 A씨(180번째 확진자)는 성북 사랑제일교회 교인이고,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무증상으로 19일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 오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 가족은 없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거주하는 B씨(181번째 확진자)도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발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20일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 오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2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동구 성석동에 거주하는 C씨(182번째 확진자)는 지난 11일 강남 골드트레인에 방문했다. 16일에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이었다. 격리 중 지난 19일부터 기침, 가래,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나 20일에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동구 사리현동에 거주하는 D씨(183번째 확진자)는 20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지난 13일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은 없었으며 20일에 덕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4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타지역 거주자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E씨와 F씨는 가족으로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다. 두 명 모두 무증상으로 지난 20일에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접촉가족은 없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G씨는 지난 20일 덕양구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으로 종교활동은 없었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가족 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