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인초 드럼 동아리
안산 덕인초 드럼 동아리 학생들이 드럼 연습을 하고 있다. /덕인초 제공

덕인초등학교는 문·예·체 감수성 함양을 위한 문화예술 체육으로 몸과 마음을 멋지게 가꾸는 어린이라는 교육목표를 구현하고자 방과 후 학생 드럼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드럼 동아리는 지난 2018년 창설해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관련 기자재 및 강사료는 혁신 학교 운영 예산에서 충당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7월부터 동아리 활동이 시작됐다. 4~6학년 대상으로 희망자 13명을 모집해 학교 시청각실에서 한 주에 2회씩 1시간 가량 강습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드럼 동아리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해 말 300만원 상당의 드럼 1세트를 추가 구입해 많은 학생들이 드럼을 골고루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드럼을 전공한 전문 강사를 채용해 학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탄탄하게 지도하고 있다.

드럼동아리는 코로나로 인한 휴업과 주 1회 2그룹으로 나누어 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문화 예술 감수성을 깨워 소질과 잠재 능력을 계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실력을 발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등굣길 아침맞이 음악회인 '수요 예술 무대'를 비롯해 덕인 축제와 졸업식 등 학교 큰 행사에 참여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덕인초 관계자는 "드럼 동아리는 문화 예술 감수성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학생들이 무대에 서 보는 것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동아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현·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