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4일 진접읍에 사는 50대 여성 A씨(남양주 105번)와 오남읍에 사는 40대 여성 B씨(남양주 111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 환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다음 날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B씨는 23일 자발적으로 남양주 한양병원 선별진료소에 가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남양주에서는 이날 5명(남양주 106∼11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금곡동에 사는 107번 환자는 지난 22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음 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진접읍 110번 환자는 지난 16일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23일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