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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6개 주요 백화점 중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5월23일~8월23일) 국내 6개 주요 백화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백화점은 '정보량 순'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NC백화점', 'AK플라자' 등이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한 백화점은 '롯데백화점'으로 이 기간 총 15만 504건으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는 지난 6월 2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롯데백화점이 재고 명품 면세품을 오프라인에서 처음 판매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빗속에서도 길게 줄을 서면서 눈길을 끈 것도 한몫했다.

올 상반기 관심도 1위였던 '현대백화점'이 12만 256건으로 2위로 내려앉았으며 '신세계백화점' 9만 1388건, '갤러리아 백화점' 2만 1049건, 'NC백화점' 1만8332건 순을 기록했다.

'AK플라자'는 9907건 으로 6개 백화점 중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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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백화점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롯데 현대 신세계등 3大 백화점이 다른 3개 백화점들에 비해 낮았다.

분석 결과 'NC백화점'이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에서 65.62%로 타 백화점 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갤러리아 백화점' 56.04%, 'AK플라자' 55.93%, '롯데백화점' 50.73%, '신세계백화점' 47.43% 순으로 드러났다.

정보량 2위였던 '현대백화점'이 46.07%로 호감도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50%에 육박하는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특히 6개 백화점 모두 부정률이 6%대 미만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만족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선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들이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그 단어들이 해당 백화점을 지칭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트렌드 자료로 참고하면 된다.

한편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지난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비교 분석한 지난번 조사에서는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이 롯데백화점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으나 최근 3개월 분석자료에선 롯데에 다시 1위를 내줬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