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됐던 외곽 산책로 700m 구간
내부 320m 황토포장 연결 '한바퀴'
주차장·흔들의자 편의시설도 확충
7억들여 12월 중순까지 조성 매듭

인천 부평구가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갈산동 갈산공원에 둘레길 조성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이번 둘레길 조성 과정에서 나무를 추가로 심고 의자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인데, 주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갈산동 166 일대 갈산공원 둘레길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둘레길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사에서 공원 외곽의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해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700m 정도의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공원 내부 산책로 320여m 구간에 대해서도 황토포장을 다시 하는 등 총 1㎞ 구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둘레길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공원 내 철쭉동산을 만들고 추가로 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하트모양의 흔들의자 등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갈산공원은 인근에 지하철역과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고, 주변에 다른 휴식공간이 없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텃밭도 갖추고 있다.

구는 이번 조성공사에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월 중순까지는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조만간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9월 중순부터는 공사를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기도 했는데, 이번 둘레길 조성공사를 계기로 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고 쾌적하게 갈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