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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제작 지원한 애니메이션 '우리동네 공룡'. /부천시 제공

市,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 '결실'
EBS서 매주 2편씩 13주간 편성
캐릭터활용 팬시제품 출시계획


부천시가 제작 지원한 애니메이션 '우리동네 공룡'이 26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을 탄 뒤 매주 시청자들과 만난다.

EBS에서 매주 2편씩 13주간 방영할 '우리동네 공룡'은 지구에 온 공룡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우리동네 적응기를 다룬 전체 26편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미지의 행성을 배경으로 한 전작 '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가 공룡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면 '우리동네공룡'은 현실 세계로 주요 무대를 옮겨와 생활 에티켓, 환경 보호 등의 메시지를 남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우르르 행성을 떠나 지구에 도착한 공룡들이 낯선 환경에 소동을 일으키고 이를 고고다이노 대원들이 출동해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우리동네 공룡'은 (주)스튜디오 모꼬지가 기획·제작했으며 부천시의 제작비 1억원 지원과 EBS의 본편 투자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공중파 방영 이후 IPTV, 뉴미디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 팬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는 콘텐츠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한 후 제작 지원에서부터 벤처투자 유치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부천지역 콘텐츠 기업과 전문인력이 협업하여 제작한 영상콘텐츠가 공중파의 투자와 연계해 방송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일자리 확대와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