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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보건소는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해 2개 TF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보건소 주차장에 설치 운영중인 선별진료소. /양평군 제공

양평군 보건소는 최근 집단적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대응 2개 TF팀을 구성해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강화했다.

2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기존 감염병 업무 과중과 직원 피로도 누적 등 감염병 대응 조직 확대 필요에 따라 보건정책과장을 TF팀 총괄담당관으로 지명하고 운영인원을 보강해 전담 2개 TF팀을 구성,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키로 했다.

특히 전담팀은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건강증진과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중단하고 감염증 대응업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TF1팀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경기도 비상연락망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확진자 및 의심환자 등 역학조사 및 사례조사·방역 소독, 경기도감염병지원단 역학조사관 및 병상배정 요청, 확진자 국가지정격리병상 이송 등 업무를 전담한다

2팀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자료입력 및 관리, 해외입국자 및 자가격리자 통지, 위생키트 배부 및 관리, 확진자 동선 공개 등 홈페이지 관리· 홍보,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홍보교육 등을 맡아 운영한다.

한편 이날 양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검체 의뢰한 149건 중 5건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4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분류된 5명 중 1명은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의 부인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이고 군포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이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71명이다.

이중 9명은 병원 입원 치료과정에서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384명, 능동감시 대상은 29명이다.

원은숙 군 보건소장은 "현재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가능한 외출자제와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접촉자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등 군민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031-770-3490)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