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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에서 일가족 4명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27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거주하는 50세 여성(성남 292번)·22세 남성(성남 293번)·55세 남성(성남 294번), 수정구 태평1동 거주하는 66세 남성(성남 295번), 용인시에 거주하는 96세 여성(성남 29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성남시에서는 이날 오전 서울시 노원구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성남 289번),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성남 290번),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에 거주하는 74세 남성(성남 29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성남 292번과 294번은 부부 사이이며, 293번은 이들의 자녀이다. 방역 당국 역학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286번 환자(23·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286번은 292·294번의 자녀이자 293번의 형으로 일가족 4명이 감염된 상태다.

이와 함께 성남 290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287번 환자(53)의 남편이다. 성남 291번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254번 환자(70)의 남편으로 밝혀졌다. 성남 291번의 경우는 딸(44·성남 285번)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성남시에서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족 간 감염은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판명난 성남 295번도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중인 상태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