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육성
서패동 46만㎡ 규모 '市 역점사업'
파주시민의 숙원사업인 대학병원이 이르면 2028년께 들어선다.
파주시 최종환 시장과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은 지난 28일 오후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 박재호 법인사무처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는 협약에 따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아주대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파주시는 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에 46만㎡ 규모로 2024년까지 조성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민간과 공공이 결합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중심 혁신의료연구센터, 의료바이오기업 유치 등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및 4차 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파주시 역점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혁신의료연구센터 내 공동연구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파주시는 아주대병원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그동안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를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TF팀을 구성해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50만 파주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조속한 병원 설립을 통해 명품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파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파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병원을 건립하겠다"며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파주시민의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갖춘 국내 최상위권 대학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3회 연속)으로, 2019년 기준 국가고객만족도(NCSI) 병원부문 4위, 미국 뉴스위크 세계 100대 병원(국내 6위)에 선정된 바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