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공간 및 보육실)
인천 스타트업 파크에 들어설 네트워크 공간과 보육실의 가상 이미지. /인천경제청 제공

스타트업 파크 실무교육·연구자 파견 등 지원
"국가 연구기관 기술·노하우 활용 큰 도움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운영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한다.

인천경제청과 ETRI는 최근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TRI는 정보통신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정부 출연 기관이다.

ETRI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사를 지원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상담(컨설팅) 지원 및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데이터 공유 및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실증 지원 ▲ETRI 연구자 파견 등이다.

인천경제청과 ETRI는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데이터맵 기반 인공지능 빅데이터 탐색 활용 핵심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60억원이며 2023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과제는 스타트업이 국내외 빅데이터 정보를 손쉽게 수집·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사 등 스타트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미국 실리콘 밸리, 중국 중관촌(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운영에 참여한다. 오는 12월 개장 예정이다.

인천경제청과 인천TP는 공공 육성 주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될 미래 유망 스타트업 57개사를 선정했으며, 10월 초까지 민간 육성 주도 프로그램 참여사 80여 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국가 최고 연구기관인 ETRI와의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