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jpg
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성남시에서 병원 직장 동료로부터 'N차'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30일 "분당구 구미동에 거주하는 46세 여성(성남 310번),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제일아파트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성남 311번),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55세 남성(성남 31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 조사에서 성남 310번은 무증상 확진자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304번 환자(45·여·용인시 거주)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분당구 구미동 소재 A 내과의원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이며, 성남 304번은 앞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양주시 10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돼 발생한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312번도 서울시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른바 'N차' 감염자이다. 성남 312번은 지난 28일 코로나 19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 결과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 311번은 지난 25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29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이른바 '깜깜이 환자' 로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