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2. 고양시,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에게 감사패 수여 (1)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28일 퇴임하는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고양시, 임창열 대표이사 '퇴임패'
2014년부터 6년 간 흑자경영 실현
최고권위 전시賞 한·중·일 첫 수상
코로나 시국 'K-방역 모범' 평가도

고양시는 퇴임하는 (주)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에게 재임 기간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8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6년의 재임기간 킨텍스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또 제3전시장 건립 확정, 인도 뉴델리 전시장 운영권 획득, 킨텍스 주관전시 해외진출 확대 등 글로벌 전시 운영사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19년도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전시산업연맹(UFI) 총회에서 한·중·일 최초로 'UFI 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제전시산업연맹(UFI)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86개국 8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시산업분야 최대 국제기구다. 'UFI 마케팅 어워드'는 매해 세계 최고의 전시기업을 뽑아 시상하는 글로벌 전시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그동안 주로 유럽·미주에 있는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석권해왔다.

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전시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철저한 방역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전시회를 재개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킨텍스의 방역관리시스템은 해외 전시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중대본에서도 우수사례로 발표할 정도로 'K-방역의 모범'이 됐다.

지난 5월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0여 개 행사에 30여만명이 다녀갔지만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아 주목받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재임 기간 킨텍스를 혁신적으로 운영하며 많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퇴임 이후에도 고양시가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임 대표이사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 등 재임 중 성과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퇴임 후에도 고양시 경제고문으로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킨텍스 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8월31일까지이며 신임 이화영 대표이사는 9월1일 취임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